

음 ;;;;; 4만원에 구입한 내 기타. 한참 손질을 해주니까 애정도 붙고 좋아 죽겠네요
근데 이녀석 헤드머신이 고또 제품이었더군요 ;;;
수상하기 그지없는 녀석입니다 ;; 이녀석 정체가 뭔지 ;;
이녀석에 대해 말하자면 .... 살때는 줄이 모두 녹이 슬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얀색 스프레이로 ;;; 바디가 군데군데 색칠되어있었고 ;;; 픽업에도 묻어있었습니다
버스타고 오는길에 아세톤 사다가 빡빡 문질러가며 싹 지우니 반들반들 윤이 흐르면서 빤짝이는게
흐믓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세고비아 줄세트 사다가 싹 갈구요 ...
이녀석 제가 쓰기에는 너무 좋은녀석인것 같습니다. 제손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거든요
서스테인도 길고 음도 정확하게 내준답니다. 5번줄, 6번줄이 1플렛에서 버징이 있기는 하지만
싹 무시해준답니다 ^^
네크 상태는요 1플렛은 거의 달락말락 해서 버징이 있구요 ;; 24플렛에서는 지판에서 줄이
3mm 정도 떠있는데 이정도가 적당하다고 들었어요 ;; 넥이 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배선에 문제가 있어서 수리해야 하는데 한번 수리 실패한 이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
봄방학때 날잡아서 한번 갔다와야죠 ;;; 그래도 인천서 왔다갔다하려믄 차비만 4천원 드는데 ....
앰프는 원음 PL-10 입니다. 2만5천원에 산 새삥중고죠.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음 분리도도 떨어지고 뭉글뭉글한 소리에 어거지 오버드라이브를 내주긴 하지만
나름대로 맛깔스런 소리를 내는것 같아요. 그냥 귀여운 녀석이죠 ;;
현재 리어픽업밖에 소리가 나지 않아서 다른픽업 소리는 잘 모르겠구요 ;;
지금 소리는 찌잉~ 하는 느낌을 주는 소리입니다. 6번줄의 느낌은 즈앙~~~ 정도랄까 ;;;
음 ;;; 어쨋든 마음에 드는 녀석이구요. 수능 끝날때까지 돈모아서 쌔끈한녀석으로 다시 뽑고 싶네요..
그래도 저녀석은 못버릴것 같아요 ^^ 워낙 뒤치닥거리 하느라 정들어서 ;;
그리고~ 오베이션입니다.
저녀셕도 새삥 아닙니다 중고라고 하기도 그렇구 ;;;;
아버지께서 교회일로 알고계시는 악기점 하시는 분한테 사오신겁니다
진열품이었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싸게 이십몇만원 줬다고 하는것 같던데 전 미심쩍은 녀석입니다 ㅡㅡ
픽업은 액티브 타입이구요 제 일렉뽀다 오버드라이브 잘빨아 먹어서 기분나쁜녀석입니다.
서스테인은 제 일렉보다 짧아서 기분 좋아요 ^^
이퀼라이저도 장착되어있는 녀석인데요 나름대로 귀여운 녀석이죠 ;;;
실제로 보면 둘다 뽀대나는 녀석인데 어째 사진발들은 안받는 ;;;
소리는 카랑카랑하다기 보다는 중후하면서 선명한 음색을 내는데요
그래봐야 내 일렉보다는 안이뻐합니다 ㅡㅡ
형이 암데나 기대놔도 냅둬요 그냥;
근데 브론즈 스트링 쓰는데 제 일렉은 니켈 스트링이구요.. 일렉 잡다가 오베이션 잡으면
손아파 죽겠어요 ㅡㅜ;;코드 잡기도 힘든 ;;;
그리고 뒤에 버티고 서있는 피아노 . 너왜 거깄냐 ㅡㅡ
우리집안 애물단지입니다
형이 어릴때부터 피아노를 쳤어서 한 십몇년전에 큰맘먹고 샀었는데요
저는 바이엘 하권배우다 때려친 ;;; 조금만 더 배워서 반주까지만 배울껄 그랬습니다 ;;;
도솔미솔 도라파라 이딴것밖에 못해요 ;; 형은 바흐였나 ??
어쨋든 지금은 의자에 쌓인 책이 신세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
저거 팔아버리고 기타로 바꿔오고 싶은 +_+
음 ;;; 그러고 보니 우리가족은 음악을 좋아하는군요 ;;
어머니께서도 크로마하프 라는걸 하셨었는데 ;; 요즘 안보이는 ;;
근데 내가 기타치는거에대해선 불만이 많으신 ㅡㅡ
집에있는 악기 다꺼내노면 .... 리코더 2개 단소 2개 하모니카 ..실로폰 멜로디언
트라이앵글 도 있네요 ;; 이녀석들은 다시는 빛 못볼겁니다
전에 전자오르간 있었는데 피아노 사면서 친척집에 줬었는데 친척도 그걸 어따 놨는지 기억을 못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아쉽습니다 ;;;
에 ;;;;;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얼마후에는 제가 사용하는 피크 사용기도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