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예전에 썼던 리뷰인데요 가져와 봤습니다. 혹시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수있어서 ㅋㅋㅋ

 

예전에 강남쪽 농부님 샵에가서 이것저것 쳐보고 모리스 기타 구매한 후기입니다.

 

제가 관심있던 기타는 거이다 쳐봤던것 같습니다. (S.YAIRI YD-75, YD-90, YO-42, TAKAMINE PT-400-OV, W-35, YAMAHA LL6SB...등등...)  다 일일이 언급하긴 좀 그렇고...그중에 몇가지만... 제 느낌을 적어볼깨요~^^

 

먼저 제가 계속 눈여겨논 기타가 YHV-28 였기에 비슷한 사양의 YD-90 을 쳐봤는데...뭐랄까요~ 좀 어정쩡 하다고 해야하나~

그다지 특색있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평범한 소리였던것 같습니다. 발란스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약간은 테스트 기타의 컨디

 

션도 완벽하지 않았던것 같기에...패스~^^;

 

다음으로 yd-75를 쳐봤습니다. 오~ 이런! 이거 물건인데...줄을 튕기자마자...'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나네요~^^

 

이런 표현 맞을것 같아요~ 제가 쳐본 마호가니 기타들은 주로 저가형들 이었고 소리가 너무 가벼운 감이 있었는데 이건 가볍지도

 

안고... 전체적인 발란스도 훌륭하면서~ 특히 중고음부의 깔끔하면서도 예쁜 음색이 특징넥인것 같습니다. 넥감이 아주 약간 떨

 

어지는걸 제외하면 정말 훌륭한 기타인것 같아요! 가격도 참 착하지요~ 정말 맘에 들더군요~^^

 

또, YD-42 가 품절되어 아쉽지만 YO-42를 쳐봤는데요~ 역시나 저는 OM 바디에 적응을 못하겠네요...이것도 스트록 위주의 연주

 

보다는 핑거스타일에 어울릴듯... 위 모델들 보다 깊이있는 소리가 났었던것 같아요...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패스~^^ 

 

YAMAHA LL6SB 도 쳐봤는데 이건 벌써 품절 되었네요~ 예전에 쓰던 로그 2462와 같은 사양인데 소리도 비슷했던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로즈우드 측후판 소리라고 해야하나ㅋ 저음 위주의 풍성한 소리~ 외관도 다른 선버스트 보다 예쁜 것 같아요~^^

 

 

 

그리고 거이 마지막쯤에 제가 업어온 W-30과 바로 윗모델 W-35 를 쳐봤습니다. 이 기타들은 올 합판에 75~80년도에 생산된 기타

 

인데 보관 상태가 꾀 괜찮았던지 그리 오래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ㅋ 농부님 샵의 다른 중고 기타들도 상태가 대부분 괜찮았는

 

데.. 특히 제가 데려온 W-30의 경우는 눈에 띄는 기스가 단 한군데 후면에 있었을 정도로 모든 상태가 30년된 기타라고 믿어지지

 

않는 상태였구요~ (그렇다고 2007년에 나온 새기타 처럼 생각하시면 안되겠만...어느정도의 익은..사용감은 있습니다..ㅋ)

 

소리는...오~ 기대하지 않았는데 꾀 괜찮은 소리가 나네요~ 특히 제 W-30 이 기대이상의 소리를 내어주었는데요~ 올합판 기타

 

가 맞나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풍성하고 좋은 울림이 납니다. 전체적인 발란스도 괜찮았고, 특히 중고음 부에서 찰진 소리라고 해

 

야 하나...YD-75 보다는 덜 찰랑 거리는, 덜 예쁜 소리지만 상당히 긴 울림을 가진 예쁜 소리가 납니다.ㅋ 표현이 어려워요...ㅠ

 

사실 집에가서 YD-75 랑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제가 평소에 자주 기타를 칠 여건이 안되서 아무래도 올솔리드 기타는 관리할 여

 

력이 안될것 같더라구요.. 이기타도 픽업까지 달아서 적지않은 돈이 들어갔지만.. 올합판 기타이고, 거이 30년 정도 된 기타지만,

 

후회하지 않을 만큼 좋은 소리에~ 더군다나 중고답지 않게 상태도 괜찮았구요..관리 부담도 덜한 W-30으로 선택했습니다~ㅋ

 

집에와서 계속 치고 있지만 칠때마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단, 저음부 하이 포지션 연주시 5번줄과 6번줄의 음이 약간 언발란스한

 

감이있네요~ 조율에는 문제가 없는데... 원인은 알수없지만, 오래된 수령때문인지...이건 좀더 연주해보고 판단해야할듯..

 

픽업은 피쉬맨 엘립스 블랜드를 달아 주었는데 집에 있는 마샬 엠프에 연결해서 쳐봤는데 이큐가 내장되지 않아서 약간 적응이

 

안되었지만 마이크로 뽑아주는 정말 사실적인 소리를 내주더군요~ 픽업 테스트는 좀더 넓은장소에서 다시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짧게 쓴다고 햇는데 넘 길어졌네요~ㅠ 또, 제기타 자랑만 한건 아닌지...ㅠ 제 기타 소리가 궁금하시면 농부님 샵으로 한번 놀러

 

가보세요~ㅋ 아직 한대 남아있는것 같네요~ㅋ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나중에 저도 녹음을 하게되면 샘플을 올릴께요...^^;

 

이상으로 마치구요~ 허접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앞으로 빈티지 기타 가지고 계신분들의 많은 활동 기대합

 

니다.!! 아무쪼록... 모든 모터핑거 회원님들, 올해 계획하셨던 소망들...모두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