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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그라울링 보이스와 클래식컬한 선율, 갑작스럽게 변하는 청아한 미카엘 아커펠트의 목소리...
늘 머리 한쪽에 내 몸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ing 상태의 스웨덴 5인조 그룹인 오페스(Opeth)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밴드를 어떻게 간략히 설명을 할 수 있을까 좀 곤혹스럽긴 하네요...
처음 opeth의 음악을 접하시는 분들은 그들의 난해하고 음울한 느낌의 조 변화와 그로울링 보이싱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을 많이 갖게되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한 번 빠지면 정말 나오기 힘든 엄청난 중독성을 갖고 있는 그런 밴드입니다.
다소 주관적인 표현이겠지만^^ 평론가들이 말하길 100년 안에 이런 밴드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성과 연주력을 가리켜 그렇게들 말하는가 봅니다.
그들의 음악 장르를 평론가들은 프로그래시브 데쓰 메탈(progressive death metal)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주로 정형성을 파괴하는 실험성을 갖고 있는데서 비롯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과거 영국의 프로그래시브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면모가 곡 사이사이 마다 서려있기도 한 것 같은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성향을 어디 한 코너에 몰아넣고 분류당하는 것을 매우 거부한다고 합니다.
리더인 미카엘 아커펠트는 "내 생각에 우리 음악에 장르를 정하는 것은 좀 우스운 일인 것 같다. 우리는 언제나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 팬들은 어떤 특정 스타일만이 아닌, 그저 음악 일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다."
2005년 세계일보 이창호 기자는 오페스 밴드에 대해 이렇게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교차하며 진행됐던 고딕 메틀의 정형성을 벗어나 프로그레시브라는 수식어가 거추장스럽지 않게 형태와 음 하나하나 질감의 깊이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헤비 기타 리프, 클린 보컬과 그라울링 등의 이질적 요소가 혼재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전체 사운드를 압도하지 않은 채 긴밀한 협조 체제를 이룬다. 각 곡의 전개 또한 극적인 반전을 시도하면서도 작위적이지 않아 마치 앰비언트처럼 한없이 편안하면서도 불안함을 안겨주는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2012년 홍대 V-Hole에서 내한공연이 있었는데, 그 때 가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 될 줄이야ㅠㅠ;;
다들 오페스의 매력에 한껏 빠져보시죠! 라이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커펠트의 관록의 여유 정말 멋집니다. 흥분하지 않는 흥분을 유도하는 저 마력!
아래 첫 곡은 영국 알버트 홀에서 있었던 라이브입니다.
기타리스트인 프레드릭 액송이 연주 중에 케이블 고장으로 잠시 곡 중간에 멈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장면도 볼만합니다^^ 밴드 구성원들이 라이브 중에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하는지 말이죠...
대개는 놀래서 이리 저리 왔다갔다 급 당황하게 마련인데, 역시 관록이 있어서인지... 그런 모습은 볼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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