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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브엔 참 기호들이 많습니다. 같은음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낼 수 있기 때문이죠.
타브가 공식적으로 규칙이 정립 된게 아니라 서적이나 인터넷 악보마다 쓰는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다들 비슷비슷하죠. 기타프로 악보를 보면서 이게 몇 프렛을 연주하라는건 알겠지만 이 기호를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 몰랐던 적이 많았을 겁니다. 여러 기호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소리를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리플로 남겨주시면, 각 기호들에 대한 소리를 사운드 샘플로 추가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인 타브 보기는 이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www.motorfinger.net/MF/view.php?b_id=lesson&num=10
기호는 편의상 창 상단에 있는 '효과음' 메뉴에 있는 순서대로 설명하겠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로 - 뮤트, 꾸밈음, 유령음, 악센트 노트, 센 강조기호, 울리게 하기, 자연스러운 하모닉, 인위적인 하모닉
번역된 메뉴라 어색한 감이있습니다.
뮤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뮤트는 악보상에서 빨간 네모 안에 있는 기호처럼 표기됩니다.
[이 뮤트가 왼손뮤트인지 오른손 커팅 인지는 곡의 흐름과 경험에 비추어 직감적으로 알거나, 곡을 들어보며
파악해야겠죠. 타브악보에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악보를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뮤트와 앞으로 이야기할 주법 등은 모핑의 이론 강좌 란을 참고하시거나 리플로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간혹 팜뮤트를 이 뮤트 기호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표기지만 역시 눈치껏 알아채야하죠.
뮤트기호는 다른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종이 악보의 경우에 이런 표기를 자주 사용합니다.
보통 이런경우엔 위쪽에 설명이 달려있죠. 피크스크래치 라던가 글리산도 등등.
왼쪽과 오른쪽은 보통 피크스크래치의 경우에 저런식으로 표기합니다.
왼쪽의 것은 바디쪽에서 넥쪽으로 스크래치, 오른쪽의 것은 반대가 되겠네요.
가운데의 표기는 '부웅~' 하는식의 소리, 그러니까 적당히 육번줄의 낮은음을 집고,
높은 프렛까지 슬라이드로 왕복하는 주법의 경우 저런식으로 표기합니다.
[무조건 저러한 상황에 저런 표기가 쓰이진 않습니다. 앞서 말했다 싶이 타브느 완벽히 정립되지 않아서,
표기가 조금씩은 다릅니다. 게다가 기타프로에서 표현하기 힘든 표기도 몇가지 존재합니다.]
꾸밈음
현재 선택된 음 앞에 작은 숫자가 꾸밈음 입니다.
어떤 음앞에 이름처럼 꾸미듯이 들어가는 음입니다. 트롯트에서의 꺾기 같은 것이죠.
꾸밈음은 헤머링(풀링오프), 슬라이드, 밴딩 등으로 원래의 음과 이어집니다.
중요한건 원래의 박자 전에 들어가야 하는 것 이죠.
그림상의 꾸밈음은 헤머링이네요. 같은 마디를 오선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령음
그림상의 괄호 안에 있는 음 입니다.
실제 치는 음이 아닌 그림처럼 운지 모양을 보여주기 위한 용도등의 치지는 않지만 인지는 해야할 음을 나타냅니다.
유령음으로 표기된 음은 소리가 매우 작게 나긴 하지만, 다른 소리와 함께 나면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악센트 노트, 센 강조기호
첫마디의 첫음 두번째 마디의 첫음이 각각 악센트 노트와 센 강조기호 입니다.
두단어가 번역투라 좀 이상하죠. 영어로 된 원래 이름은 악센트 노트와 헤비 악센트 입니다.
오선을 함께 봐야 표기가 보이며, 악센트는 포르테시모 (ff) 헤비 악센트는 포르테시시모 (fff)로 설정됩니다.
울리게 하기 (Let Ring)
타브 상단에 <EM>let ring</EM> -------| 이라고 된 기호입니다.
이 기호가 있다면 이 기호가 시작해서 끝나는 지점까지 쳤던 현은 계속 울리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기호가 없다고 무조건 계속 울리지 말아라 라는 것은 아닙니다.
클래식 기타에서 운지를 바꿔야 할 포인트를 알려주거나, 아르페지오 등 에 자주 쓰입니다.
자연스러운 하모닉 (내추럴 하모닉스, N.H)
기타의 3 5 7 9 12 15.. 등등 점이 찍힌 지점에서 손을 대고 (운지가 아닙니다) 피킹하면 나는 소리인,
내추럴 하모닉스입니다. 종이악보에선 옆에 찍긴 다이아몬드 모양의 칸안에 숫자를 쓰기도 합니다.
인위적인 하모닉=A.H (피킹하모닉스-P.H 태핑 하모닉스-T.H 세미 하모닉스-S.H)
기타를 막 시작하면 엄청 갈망하게 되는 테크닉인 피킹하모닉스 입니다.
피킹하모닉스 역시 다이아몬드 안에 직접 운지를 쓰기도 합니다. 보통 A.H나 피킹 하모닉스 라고 주석이 달립니다.
제 기억으론 하얀 네모가 내추럴 하모닉스, 까만 네모가 피킹하모닉스로 기억합니다.
(책으로된 악보집을 안본지가 오래되서 살짝 헷갈리네요. 틀렸다면 리플 달아주세요)
이제 그 옆 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 헤머링온(H.O)/풀링오프(P.O), 밴딩(초킹), 트레몰로마디(아밍), 부드러운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동,
슬라이드, 왼손으로 비브라토, 와이드 비브라토 입니다.
헤머링/풀링오프
헤머링은 왼손만으로 망치질 하듯이 찍어서 음을 내는 주법이고, 풀링오프는 잡고있는 운지를 당겨서(풀링)떼며(오프) 잡은 운지보다 같은줄의 아래 프렛의 음을 냅니다.
악보중엔 H.O, P.O 등으로 헤머링과 풀링오프를 구별하여 기보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의 악보처럼 이음줄로만
기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 무엇이 헤머링이고 무엇이 풀링오프인가를 구별하는 방법은, 앞음과 뒤음의
관계를 보면 됩니다. 첫번째 네모의 타브를 보자면 9 10 9 7 입니다. 9->10 처럼 낮은음에서 높은음을 갈 때에는
떼서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헤머링 온 입니다. 그 다음 10->9 로 낮은음 쪽으로 갈 때에는, 10프렛을 짚은
운지를 떼서 9프렛 소리를 내므로 풀링 오프 입니다. 위의 악보처럼 거의 헤머링과 풀링오프로만 연주하게 되면,
피킹을 거의 하지 않게 되므로 소리가 부드럽게 납니다. 이런 주법을 레가토 주법 이라고 합니다.
밴딩(초킹)
줄을 짚은채로 위나 아래로 끌어 올리거나 내려서 음을 올리는 주법입니다.
기타프로가 아닌 다른 악보를 보면 밴딩의 표기가 참 다양합니다. 아래는 기타프로의 경우입니다.
따로 구매한 악보의 표기예시 입니다.
잘 보이시려나 모르겠네요.
기타프로의 경우 Full은 온음(두프렛),1/2(반음), 1 1/2(한음반) 등등 분수로 올라가는 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인터넷이나 책으로 보는 악보의 경우 위 그림과 같은 표기가 많습니다.
처음의 U&D는 Up & Down 입니다. 별다른 얘기가 없으니 온음 입니다.
두번째는 H.C&D은 Half Choking & Down 입니다. 즉 반음 초킹(밴딩)후 다시 원위치 입니다.
그 다음의 두가지는, 앞의것은 반박동안 천천히 올라가는 초킹,
뒤의 것은 꾸밈음이 있는 초킹으로 올려야 할 음까지 급격하게 올라가는는 초킹 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Q.C=쿼터(1/4=반의반음)초킹 등이 있습니다. 이런 표기는 어찌보면 더 세밀한거고,
어찌보면 더 복잡한 표기죠. 그리고 초킹이란 표기는 일본식 표기라고 합니다.
레슬링에서 초크 슬램이란 기술이 있죠. 초킹은 '조르기' 라는 뜻 입니다. 밴딩은 클래식에서 바이올린 등에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밴딩이 좀 더 맞는 용어라고 할 수 이겠지만 초킹이란 말이 더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
기타프로에서의 밴딩에 관하여 조금더 알아보자면, 한 음을 지정하고 밴딩을 입력하게 되면 설정에 대한 창이 뜹니다.
왼쪽 버튼은 위부터 차례로, 일반적인 밴딩, 밴딩후 다운, 밴딩-다운-밴딩, 이미 밴딩된 음, 밴딩 된 음에서 다운입니다. 그 옆은 얼마나 음정을 올릴 것 인지 설정하는 것 입니다. 중요한건 그 다음의 그래프입니다.
밴딩하는 음표의 길이를 4칸(1/4) 또는 12칸으로 설정해서 밴딩의 슬로프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좀더 정확한 밴딩의 뉘앙스 표기가 됩니다. 다운받은 악보의 밴딩 음이 이상하다던가,
좀더 세밀하게 뉘앙스를 기록하고 싶다면 음이 선택된 채로 밴딩메뉴 버튼 (상단에 나와있는)을 누르거나 단축키 'B'를
누르면 됩니다.
부드러운 슬라이드(레가토 슬라이드)
두 음 사이를 슬라이드로 피킹없이 이동합니다. 슬라이드 기호와 함께 헤머링/풀링오프 와 같은 이음줄이 있습니다.
두음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면 됩니다.
슬라이드 이동(일반적인 슬라이드)
레가토 슬라이드와 다르게 슬라이드 후 피킹을 합니다. 아래 악보를 보자면, 첫번째 네모에서 16프렛의 16분음표
박자 안에서 슬라이드를 한 후 7프렛 16분 음표의 박자에선 피킹을 합니다. 레가토 슬라이드가 '위~잉' 인데 반하여
일반적인 슬라이드는 '위잉~띵'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글리산도)
음의 앞이나 뒤에 붙는 슬라이드 입니다. 꾸밈음 적인 요소가 살짝 있죠.
아래의 악보처럼 타브의 앞이나 뒤에 슬라이드 기호가 붙게 됩니다. 클래식에서 지칭하는 말로 '글리산도'가 있습니다.
기타의 슬라이드와 비슷하나, 기타에서의 글리산도는 출발음이나 도착하는 음이 정해져 있지 않은 슬라이드를 보통
글리산도라 칭합니다.
기타프로에서 이러한 슬라이드는 네가지가 존재합니다.
위의 두가지는 음의 앞쪽에 붙는 것이고, 아래의 두가지는 음의 뒤에 붙는 것 입니다.
'아래부터/아랫쪽으로'는 슬라이드가 낮은음에서 또는 낮은 음으로 향하는 것을 말하고, '위로/윗쪽' 은 높은음쪽을
의미합니다.
왼손으로 비브라토(일반적인 비브라토)
일반적인 왼손으로 하는 비브라토 입니다. 아쉽게도 비브라토의 주기라던가 폭은 따로 입력이 불가능 합니다.
덧붙여 위의 악보처럼 밴딩후 비브라토를 한다면 밴딩하는 박자 뒤에 비브라토를 입력해 주면 더 깔끔합니다.
와이드 비브라토(트레몰로 암을 이용한 비브라토)
펜더의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나, 플로이드 로즈 같은 아밍이 가능한 브릿지로 하는 비브라토 입니다.
위의 왼손으로 비브라토보다 폭이 크며 주기가 매우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듣기 좋은 소린 아닙니다.
제 경우 아밍을 이용한 비브라토에 입력하기보다, 6번줄 낮은 프렛에서 하는 피킹 하모닉스 후의 비브라토에 주로
입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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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칼님 덕에 많인 것을 새로 알고 더욱 곡을 잘 칠 수 있게 되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