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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헤비메탈 밴드 메탈리카와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 등이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큰롤 명예의 전당 측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메탈리카와 제프 벡, 싱어송라이터 바비 워맥, 힙합밴드 런 DMC 등 9명(팀)이 2009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축하행사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박물관이 위치한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4월 4일 열릴 예정이다.
최근 주로 뉴욕에서 열렸던 축하행사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2009년 새로 등재된 9명(팀) 중 공연자 부문에는 메탈리카, 제프 벡, 런 DMC, 바비 워맥, 리틀 앤서니 & 더 임페리얼스가 이름을 올렸다.
로큰롤에 일찍부터 영향을 미친 인물로는 컨트리 뮤지션 완다 잭슨이 선정됐고, 사이드맨으로는 빌 블랙, DJ 폰타나, 스푸너 올드햄이 명예의 전당 입성의 영예를 안았다.
메탈리카는 1981년 미국 LA에서 결성돼 1983년 데뷔앨범 '킬엄올(Kill 'Em All)'을 포함해 지난해 발표한 '데스 마그네틱(Death Magnetic)'까지 총 아홉 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했으며 그래미시상식에서 7차례 수상한 바 있다.
에릭 클랩튼,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록 기타리스트로 불리기도 한 제프 벡은 그룹 야드버즈, 본인이 결성한 제프 벡 그룹, 솔로 활동 등을 통해 60년대부터 최근까지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1983년 로큰롤의 성립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공연자, 비공연자, 사이드맨, 로큰롤에 일찍부터 영향을 미친 인물(Early Influences), 평생공로자 등으로 나뉘어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 중 공연자는 첫 레코드 발매 후 25년이 지나야 자격이 주어지며, 로큰롤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로 구성된 재단의 지명위원회가 매년 후보를 지명해 전세계 약 1000명의 록 전문가의 투표를 받아 5~7명(팀)을 선정한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