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장만한 레이니 앰프 LC-15R입니다. 풀진공관 앰프구요, 진공관이 다섯알 박혀 있더군요. 진공관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다보니, 남들처럼 무슨 진공관 두알, 무슨 진공관 세알 박혀있다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설명서에 있는거 베껴적으면 되지만, 잘 몰라서요. ㅡ,.ㅡ; 크기는 세로로 한뼘 반, 가로로 두뼘 쪼금 못됩니다. 제 손이 좀 크다고 보시면 이해가 빠를 듯... 재어보기가 귀찮네요.ㅋㅋㅋ 일단 앞쪽의 노브는 게인부-베이스-미들-트레블-볼륨-리버브 요렇게 있습니다. 그리고 온오프램프, 전원 스위치 순이네요. 인풋 구멍은 하이, 로우 두개구요. 스피커는 셀레스천 레드 스피커 튜브 10이 박혀있슴다. 뭐, 스피커에 대한 이해도 부족해서 그냥 소개만 하는 겁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대체 왜 산거야!!!라고 물으신다면............ 그냥 전부터 진공관 앰프가 사고 싶었습니다. 그 잘났다는 진공관 앰프요. 아참, 같은 라인의 LC-15와의 차이점은 리버브 유무입니다. 소리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그전에 쓰던 깡통 앰프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입니다. 깽깽거리고 찢어지는 소리가 아니고, 따스하면서도 쫙 나가는 소리. 말로써 설명이 안되겠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흔히들 들으시는 락기타의 음색 있지요? 먼 발치에서도 들어도 "아, 기타소리구나...어디서 락 음악 틀어놨나?" 혹은 "지미의 연주군....." 하는 그런소리요. 그냥 뽑힙니다. 싸운드 퀄리티는 워낙에 훌륭해서 공연시에도 딴 거 필요없을듯 합니다. 녹음은 해보지 않았지만, 잡음이 하나도 없답니다................... 없다고 하네요..ㅡ,.ㅡa 그리고 출력은......... 출력의 문제로 인해 괜히 샀나 하는 후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소리 드럽게 큽니다. 15가 아니라 30이라고 고쳐도 될듯.....이정도는 원치 않았는뎅....ㅠㅠ 제방에선 볼륨 3까지만 올리면 창문이 울고, 책상이 떱디다. 전체적인 점수로 보자면 백점에 가깝다고 볼수 있네요. 아니, 그 이상입니다. 이녀석 때문에 연습시간이 훨씬 늘어났거든요. 쏠로 플레이 시에 정말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아름다울 따름입니다. 요즘 생각엔 손가락이 뭐 같아도 돈으로 커버가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돈자랑이 아니구....(설마요..ㅡ,.ㅜ) 이노무 자식이 워낙 비싸길래....그런 생각이 들데요. 기타 좋은 거는 언제 질러보낭....ㅠㅠ